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이영하의 ‘성장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영하는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7월 27일 잠실 KIA전서 5번의 시도 끝에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섰지만 8월 4일 사직 롯데전과 전날 경기서 연달아 부진을 겪었다. 시즌 기록은 21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4.29가 됐다.
11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초반 좋은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결정구 승부가 안 됐다. 배터리가 좀 더 고민해야할 부분이다”라고 전날 흔들린 원인을 짚었다.
김 감독은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이영하가 더 성장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아직 멀었다”라고 웃으며 “본인이 느껴야 할 것, 해야 할 것이 많다. 더 성숙해져야 한다. 경험이 부족해 아직 확신이 없는 단계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선발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 다음으로 잘 던지는 투수가 이영하다. 기복이 다소 있지만 매 경기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 감독은 “물론 맞을 때도 있지만 올라가면 자기 공을 씩씩하게 던지려고 한다. 우완 에이스로 가는 과정이다”라고 흐뭇해하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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