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가 혼돈의 1회를 보냈다.
요키시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대거 6실점했다.
두산 상대 완봉승의 기억과 함께 1회 피안타율이 .192로 낮았지만 이날은 평소답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로 시작한 1회. 정수빈에게 2루 쪽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서건창이 이를 더듬으며 1루에 송구하지 못했다. 기록은 내야안타. 또한 3번 호세 페르난데스의 1루 땅볼 때 1루수 박병호가 곧바로 홈을 택했지만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들어오는 척하다 3루로 귀루하며 순식간에 주자 만루가 됐다.
요키시는 4번타자 김재환을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우측 선상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여기에 김재호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서 유격수 김하성이 허경민이 느린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 병살타가 예상됐으나 2루 포스아웃 선언 이후 2루수 김혜성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해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에게 홈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허경민의 도루에 이어 박세혁을 볼넷 출루시킨 요키시는 허경민의 3루 도루를 미리 알아챘으면서도 3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허경민이 득점했고 박세혁은 3루를 밟았다. 이어 신성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박건우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서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34개. 제구 난조와 실책이 더해지며 혼돈의 1회를 보낸 요키시다.
[에릭 요키시.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