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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혐한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 방송에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비하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DHC텔레비전은 한국을 '곤란한 이웃'이라고 칭하며 소녀상, 징용 문제, 욱일기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티셔츠 사건도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DHC텔레비전의 한 출연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한 명이 일본에 원폭이 떨어진 디자인의 옷을 입고 만세를 외치고 춤을 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또 다른 패널은 "이건 심하다. '일본은 반성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원폭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인데 만세라고 말하는 것은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 기뻐한다. 그걸 창피하게 생각 안 한다"고 덧붙이며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촬영 당시 착용한 티셔츠로 논란을 빚었다. 티셔츠엔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모습과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라며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사실로 인해 지난해 11월 9일 일본 아사히 TV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의 출연은 보류되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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