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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1박2일'이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오게 될까? 방송 재개 움직임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다.
2007년 시작해 12년간 KBS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 온 '1박2일'은 지난 3월부터 무기한 휴방에 들어간 상태다. 시즌3 출연진 중 한 명인 정준영의 몰카 파문과 김준호,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한 때 폐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12년이라는 역사와 프로그램이 가지는 상징성으로 인해 방송 재개를 바라는 목소리 또한 높았다.
그리고 13일 '1박2일'의 방송재개설이 구체적으로 보도됐다. 스타뉴스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KBS가 최근 방글이 PD를 '1박2일'의 첫 여성 메인 PD로 낙점하고 방송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가수 김종민, 개그맨 이용진 등이 포함된 시즌4 멤버 구성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물론 KBS의 공식입장은 신중하다. KBS 관계자는 이와 같은 보도 후 마이데일리에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 그렇지만 지난 반년간 멈춰있던 '1박2일'을 둘러싼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한편, '1박2일'의 기존 연출자인 김성 PD는 이직을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 또한 "사표를 제출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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