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없음 종결’ 오달수, “일방적 질타 받았다”…다시 천만요정될까[전문](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투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을 통해 복귀한다.

13일 오달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다”면서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면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씨제스 측도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달수는 지난해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함께 연극 무대에 올랐던 2명의 배우가 오달수에 대해 폭로했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2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끝으로 대중 곁을 떠나 있었던 그는 지난 2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를 모색해왔다.

미투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오달수는 ‘천만요정’으로 불렸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7편의 천만영화에 출연했다. 누적관객수는 1억명이 넘는다.

전격적으로 복귀한 그가 과거 ‘천만요정’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오달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오달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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