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6IX·있지 소환!"…'아이돌다방' 앤디x유선호, '투선호'가 전할 新 힐링 토크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앤디와 유선호가 '투선호'로 뭉쳐, 아이돌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가 열려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MC를 맡은 가운데, 신화 앤디, 가수 유선호가 참석했다.

'아이돌다방'은 출연자가 직접 게스트를 위한 음료를 준비, 바쁜 하루를 보낸 아이돌들에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 일명 '아이돌 조상' 신화의 앤디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의 유선호가 만나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이날 앤디는 유선호의 첫 인상을 묻자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되게 조용했다. 그런데 선호 군도 낯을 정말 많이 가리더라. 그래서 제가 먼저 다가가서 '나도 선호다'라고 했다. 그래서 '투선호'라는 말로 어필을 하면서 친해졌다. 형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혹시 삼촌이라 그럴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유선호는 "너무나 대선배님이셔서 걱정을 하고 갔다. 어떻게 다가갈지, 후배니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형도 낯을 많이 가리시더라. 그 때 형이 '너도 선호니?' 하면서 먼저 다가와주셨다. 지금은 너무 편해졌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앤디는 "선호 군 나이를 처음 알았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차분하더라. 첫 MC 도전에도 불구하고 센스 있게 질문도 하더라. 낯을 가린다고 해서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다"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경력직 아이돌인 두 사람은 현직 아이돌들의 고민부터 다양한 사연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20년 연차를 뛰어넘는 신, 구 아이돌의 특급 케미가 기대감을 북돋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함께 달래주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해 앤디는 "사실 토크쇼인데 구성이 세 가지로 나눠졌다. 사연도 읽어드리고 질문과 공통점 등을 나눈다. 버라이어티하게 벌칙 같은 것도 있다. 1분 내에 미션이 주어지면 하고 싶었던 이야기, 회사 대표님에게 부탁하는 이야기 등 아주 자유롭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선호는 "게스트 분들이 촬영하는 느낌이 아니라 수다 떠는 느낌이라고 다들 말씀하셨다. 아주 편하고 즐거운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아이돌룸', '주간아이돌', 'TMI NEWS' 등 이미 다수의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어 기존 프로그램들과 '아이돌다방'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앤디는 "저희는 편하게 오셔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을 하다 보면 요즘 아이돌들이 끼가 많다는 걸 느낀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라며 "숙소에서 있었던 비밀 이야기들, 활동을 하면서 겪은 고충, 즐거웠던 점 등을 털어놓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아이돌다방'이 프로그램명인만큼 저와 유선호 씨가 음료를 직접 만들어준다. ?酉뭍 배우지는 않고 집에서 열심히 연습해서 간다. 커피는 원두만 갈면 된다. 유선호 씨가 요즘 신세대답게 다른 음료를 많이 준비를 해온다. 에이드, 버블티 등을 준비한다. 그런 음료를 제공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첫 방송 게스트로는 그룹 펜타곤이 출격했고 뒤이어 JBJ95, 김동한, 디원스, 오마이걸이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유선호는 희망 게스트로 AB6IX와 있지(ITZY)를 추천했다. 그는 "(이)대휘 형 그룹인 AB6IX를 초대하고 싶다. 나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이)대휘 형이랑은 방금도 연락했다"라고 친분을 드러내더니 "음악 방송을 봤는데 ITZY(있지)라는 분들이 보였다. 굉장히 바쁘시겠지만 혹시나 나오신다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앤디는 "저는 걸그룹이 나오면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전날 밤을 샐 정도다. 제가 낯을 가려서 그렇다. 오히려 보이그룹이 나오면 그냥 막 물어볼 수 있는데, 걸그룹한테는 함부로 말을 잘 못하겠다"라면서도 "있지 여러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현장 말미, 유선호는 "열심히 공부하고, 팬 분들의 입장에서 아이돌 분들을 공부했다. 끝까지 방송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끝까지 열심히 하는 MC 유선호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앤디 또한 "게스트 분들이 오셔서 편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 저희가 제공하는 음료로 시원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게 준비하겠다. 아이돌들의 몰랐던 부분들도 알게 될 거다. '투선호'의 케미도 재밌게 잘 봐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18일 밤 11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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