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타구속도 최고 아이가."
LG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KBO 첫 홈런에 반색했다. 페게로는 11일 잠실 SK전 4회말에 박종훈의 121km 커브를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KBO 데뷔 16경기, 66타석만에 나온 한 방이었다.
당시 중계방송사에 찍힌 페게로의 홈런타구속도는 무려 181km였다. 비거리 115m보다 빠른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게 LG로선 고무적이었다. 공인구 반발계수가 낮아지면서 타구 속도가 빠른 타자가 좋은 타구 생산에 유리하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더 좋아지겠죠. 타구 속도는 최고 아이가"라고 웃었다. 페게로는 16경기서 60타수 15안타 타율 0.250 1홈런 9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편, 류 감독에 따르면 경찰 야구단에서 전역한 최재원, 천원석, 박재욱은 이날 2군에 합류한다.
[페게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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