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지수(18)가 13일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20야드)의 라고-아웃(OUT), 라고-인(IN) 코스에서 개최된 KLPGA 2019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12차전서 입회 4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황지수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우승을 차지했다.
황지수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퍼트감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전에는 우승할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아 주춤했는데, 이번에는 퍼트가 잘 떨어진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제22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뒀었는데 이번에 우승까지 한 것을 보면, 솔라고CC와 개인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한 황지수는 “가장 큰 목표는 하반기에 예정된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목표를 꼭 이루기 위해 앞으로 드림투어에서도 매 경기마다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4월 준회원으로 입회한 황지수는 점프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텐 안에 들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3차 대회(9~12차전) 종료 후 정회원으로 승격돼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한편, 1라운드에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던 김주연(20)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6-73)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그쳤고,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를 바짝 추격하던 고수진(20)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지난 10차전 우승자 이선영(21)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황지수.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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