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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최정우가 이상숙 납치를 사주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에서는 임미란(이상숙)을 협박하는 최태준(최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시월(윤소이)은 지민(최승호)이 떠난 다음 장정희(이덕희)에게 지민을 보러 미국으로 일주일간 다녀오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최광일(최성재)은 윤시월에게 "지민이도 없으니 이젠 참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최태준은 최광일에게 "네 후계자 승계 작업이 끝날 때까지 지민 엄마를 잘 감시해라"라고 전했다.
최태준은 임미란을 불러냈다. 최태준은 "내일 심미식품 임시 주총이다. 오태양(오창석)이 끼어드는 바람에 우리가 망하게 생겼어. 오태양 내일 임시 주총에 못 나오게 해"라며 수면제를 건넸다.
임미란은 "못 한다. 내 사위에게 못 한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그럼 당신 딸에게 당신이 오태양과 최광일을 바꿔 놨다고 말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최태준은 "당신은 그저 이 약을 오태양이 먹을 음료에 넣기만 하면 돼. 그럼 앞으로도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일은 윤시월에게 "당신은 내가 왜 지민이를 유학 보냈다고 생각해? 당신 입을 막아야 하니까"라며 "그러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 지민이를 생각해야지. 걱정 마. 지민인 안전하게 잘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윤시월은 "내 아들에게 무슨 일 생기면 가만 안 둬"라고 경고했다. 최광일은 "윤시월 너만 잘하면 돼"라고 답했다.
최태준은 임미란이 오태양에게 약을 먹이지 않은 걸 알았다. 오태양이 임시 주총 장소로 떠났기 때문. 최태준은 임미란에게 전화를 걸고는 "당장 가서 네 사위 잡아와"라고 소리 질렀다. 임미란은 "내가 무슨 수로 잡냐. 못 해. 안 해"라고 했지만, 최태준은 "네 딸 어떻게 되든 마음대로 해"라고 협박했다.
임미란은 "당신 협박에 시달리느니 경찰서에 가서 고하는 게 낫겠다. 내가 못 할 줄 알아?"라고 말했다. 최태준은 "광일이 망하는 꼴 봐야 정신 차리겠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고 따졌다. 임미란은 "내 발로 찾아가서 내 죄를 밝히겠다고. 그러니까 더 이상 건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최태준은 "흥분하지 말고 만나서 이야기하자. 우리한테 광일이가 있잖아. 광일이 살려야지. 어제 만났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임미란은 휴대폰을 깜박한 채 집에서 나갔다. 임미란의 휴대폰을 발견한 샛별은 임미란에게 달려갔다. 임미란은 최태준이 보낸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임미란을 쫓아가던 샛별은 오토바이에 치여 쓰러졌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오태양과 채덕실의 딸 샛별이 세상이 떠난 듯한 내용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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