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승원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SK는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고, 문승원은 8승째를 수확했다.
문승원은 4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타선 역시 4회말까지 4득점하며 문승원을 지원했다. 문승원은 4회초 무사 1루서 다린 러프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효율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문승원은 5회초 2사 상황서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문승원은 6회초 무사 1루서 구자욱을 병살타 처리하며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고, 7호초에는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문승원은 이날 총 8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5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문승원은 슬라이더(39개)를 주무기 삼았고, 체인지업(10개)과 커브(4개)도 적절히 구사했다.
문승원은 경기종료 후 “초구 카운트를 잘 잡으려 했던 게 주효해 투구수 조절이 잘됐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 최근 슬라이더 각이 덜 꺾이는 게 고민이었는데 지난 경기 후 (김)광현이 형이 팁을 주셔서 연습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한 (최)정이 형이 타자의 반응을 보는 방법을 알려 준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광현이 형, 정이 형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승원은 이어 “개인 최다승 타이(2018시즌 8승 9패 1홀드 평균 자책점 4.60)를 기록했는데, 올시즌 (박)종훈이와 동반 10승을 하고 싶다. 남은 시즌 동안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할 테니 팬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문승원.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