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박지후, 해외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감 안 나, 감사하며 살겠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벌새' 신예 배우 박지후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벌새'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지후, 김새벽과 김보라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박지후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게 궁금한 14살 은희 역을 맡아,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는 물론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 대해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난다. 감사하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상을 받고 이렇게 좋은 현장에 있었던 것이 감사하고 더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박지후는 은희 캐릭터 이해도에 "내 또래의 평범한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싶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싶은 학생이라고 느꼈다. 오디션 준비를 할 때는 시나리오를 몇 번이고 읽어보면서 은희가 어떤 아이인지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대본 리딩을 하면서는 감독님과 은희가 어떤 아이인지 소통했다"라고 밝혔다.

전세계 25관왕을 수상한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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