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프레스턴 터커의 베이스러닝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지난 14일 광주 두산전에서 4-1로 승리하며 2연패서 탈출했다. 승부처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프레스턴 터커가 좌익수 김재환 앞으로 다소 빗맞은 타구를 보냈다. 단타가 예상됐지만 과감하게 2루까지 질주하며 단숨에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후 최형우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15일 광주 SK전에 앞서 만난 박 대행은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준 것도 있지만 터커의 주루플레이가 승패를 좌우했다. 아마 한 베이스를 더 가지 못했다면 8회에 추가점을 못 냈을 수도 있다”고 터커의 과감한 베이스러닝을 칭찬했다.
박 대행은 터커의 베이스러닝이 리빌딩을 진행 중인 KIA에 꼭 필요한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KIA가 향후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선 그런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하며 “우리는 장타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터커 주루를 보고 많은 걸 느꼈으면 좋겠고, 또 나도 이런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터커는 이날도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탠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KIA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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