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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아픔을 만회했다.
키움 조상우~김상수~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최근 아픔을 만회했다. 세 사람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3-3 동점이던 7회말 2사 1,2루서 가동, 2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조상우와 오주원은 최근 아쉬움이 있었다. 장정석 감독이 두산과의 2위 다툼이 클라이막스로 접어들면서 필승조를 뒤진 상황서도 내보내며 마지막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역전 기회를 노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뒤 곧바로 무너졌기 때문.
실제 오주원은 11일 고척 두산전서 7-10으로 뒤진 9회초에 1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조상우는 13일 잠실 LG전서 4-5로 뒤진 7회말에 ⅓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두 경기 모두 패배하면서 키움은 경기도 지고 필승조도 소모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키움은 14일 잠실 LG전서 14-0으로 대승하면서 굳이 필승조를 가동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15일 고척 NC전서 이들이 필요했다. 선발 최원태가 1회에만 3실점했으나 7회 2사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버텨냈다.
그러나 2사 1,2루 위기서 불펜을 가동했다. 타이밍상 교체가 필요했다. 조상우가 양의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직접 1루 커버를 들어가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자 장 감독은 8회 시작과 함께 김상수를 올렸다. 피로도가 높은 상황서 올라온 조상우를 굳이 새로운 이닝에 넣지 않았다. 김상수가 권희동, 모창민, 김태진을 삼자범퇴로 요리했고, 그 사이 타선이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오주원이 9회초에 등판, 터프세이브를 따냈다. 선두타자 대타 박석민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1사 2루서 박민우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2사 3루서 이명기를 슬라이더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유도하며 승부를 갈랐다.
[조상우(위), 오주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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