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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BJ꽃자가 과거의 불법 성매매와 관련해 인정, 자신을 폭로한 정배우에 대해 고소를 예고했다.
15일 꽃자는 자신의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인기가 있으면서 숨기고 싶어졌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주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유명해지면서 지킬 것들이 많았고, 여자로 봐주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지만 난 지금 여자라고 생각한다. 그걸 밝히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폭로 전문 유튜버 정배우는 "꽃자 님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 2016년 11월경 한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꽃자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글, 사진을 게재한 적이 있다"라고 폭로해 큰 파장이 일었다.
실시간 방송에서 꽃자는 "여러분들 나 쉴드 안쳐줘도 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가리지 않나. 지금까지 이걸로 큰 일이 없어서 안일했던 것도 있다. 하지만 정배우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다. 나한테 연락이 왔다"라며 자신에게 보낸 정배우의 문자 내용을 읽었다.
또 "고소를 하고 싶다. 없는 얘기를 한 게 문제다"라며 해당 방송을 하면서도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꽃자는 "트랜스젠더로서 나만 총대메고 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정배우)이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도 협박 연락을 했더라고.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라며 "이거에 대해서 형사 처벌을 받는다면 받을 거다. 그게 맞다. 내가 앞서 거짓말을 한 것이 맞다. 내가 지켜야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꽃자는 "이제 웃으면서 방송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라며 방송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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