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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아내와 6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갱년기에는 각방을 써야 한다'라는 주제로 찬반토론이 펼쳐졌다.
조영구는 "내가 지금까지 '각방 홍보대사'처럼 각방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나는 아내와 각방 6년차다. 그런데 잘못된 것을 이제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영구는 "처음에는 아내와 따로 자니까 천국이더라. 잔소리도 없고, 마음대로 TV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사방에 자랑을 하고 다녔다"며 "그런데 3년 전부터 혼자 자는 게 외로워졌다. 괜히 외로워지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눈물도 나더라"고 토로했다.
조영구는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내와 사이가 멀어졌다.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아내 방에 함께 자려고 들어갔다더니 아내가 '왜 이러냐? 그럼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 각방은 잠깐의 행복이다. 오래 행복하기 위해서는 잠깐을 참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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