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스프링캠프부터 변화하려는 모습을 봤다."
올 시즌 NC 토종선발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좌완 구창모다. 5월 17일 LG전부터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선발 1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는 다섯 차례에 그쳤지만,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2.79다.
6월 평균자책점 3.26, 7월 평균자책점 2.08에 이어 8월에는 4.50이다. 3일 KIA전서 4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10일 롯데전서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140km 중, 후반의 패스트볼에 체인지업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를 고루 구사한다. 예년에 비해 제구 기복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안정된 페이스를 보인다. 토종 좌완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좋은 것(무기, 능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심상치 않은 걸 감지했다. "캠프부터 변화하려는 모습을 봤다. 잘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부터 달라졌다. 마운드에서 경기운용능력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구창모는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달성이 가능한 흐름이다. 이 감독은 "10승을 따내면 더욱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도 "제구에 기복이 있었는데 이젠 자리를 잡은 것 같더라. 원래 좋은 투수였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호평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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