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홈런레이스가 더 뜨거워졌다.
키움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13~14일 잠실 LG전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24홈런으로 홈런 부문 리그 단독선두에 올랐다. 샌즈가 15~16일 고척 NC전서 숨을 고르자 이번에는 박병호가 한 방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6일 고척 NC전서 5-3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NC 구창모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45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30m 좌중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11일 고척 두산전서 2홈런을 날린 뒤 닷새만의 한 방.
박병호는 최정(SK, 23개)을 제치고 제이미 로맥(SK)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샌즈와는 단 1개 차다. 결국 홈런레이스는 24개의 샌즈를 시작으로 23개의 박병호와 로맥, 22개의 최정, 21개의 이성열(한화)의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로맥과 최정은 16일 광주 KIA전서 나란히 홈런을 치지 못했다. 로맥은 1일 KIA전 이후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침묵했다. 심지어 최정은 7월17일 LG전 이후 무려 18경기 연속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후반기 무홈런.
SK 토종 간판과 외국인 간판의 홈런이 주춤한 틈을 타 키움 토종 간판과 외국인 간판의 홈런 페이스가 돋보인다. 아직도 적지 않은 경기가 남았다. SK는 32경기, 키움은 30경기다. 올 시즌 홈런레이스는 지금부터 진짜 승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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