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영하(22, 두산)가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영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영하가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1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4.29.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키움전에선 3이닝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7월 27일 잠실 KIA전서 10승을 올린 뒤 2경기 연속 조기강판과 함께 2연패에 빠진 상황. 올해 롯데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61을 남겼는데 최근 경기인 4일 사직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3경기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이영하는 달랐다. 이영하는 올해 원정서 1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6.79로 고전한 반면 홈에서는 10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강했다. 이날도 그랬다. 1회 선두타자 고승민의 안타로 처한 1사 1루를 전준우의 병살타로 극복한 뒤 2회와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고 순항했다. 그 사이 타선이 무려 7득점으로 화끈한 지원 사격을 했다.
7-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고승민의 1루수 땅볼 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지만 1루수 오재일의 송구를 받지 못했다. 이어 조홍석에게 1타점 3루타,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를 각각 허용했다. 이후 5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뒤 7회 정훈의 안타로 처한 1사 1루서 윌슨을 중견수 뜬공,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이영하는 9-2로 앞선 8회초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7개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