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문상윤이 결승골을 터트린 성남FC가 안방에서 FC서울을 꺾었다.
성남은 1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7분에 터진 문상윤의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
이로써 3연승 후 경남FC에 무기력하게 패했던 성남은 다시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 경쟁의 불씨도 살렸다. 반면 서울은 승점 46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은 김현성, 문상윤, 공민현, 주현우, 박태준, 김동현, 서보민, 임승겸, 임채민, 연제운, 김동준이 선발 출전했다.
최용수 감독의 서울은 페시치, 김동준, 정원진, 알리바예프, 오스마르, 고요한, 김한길, 황현수, 정현철, 김주성, 유상훈이 나왔다. 박주영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으로 양 팀 모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점유율도 51대49으로 차이가 없었고, 유효슈팅도 2개씩 기록했다.
성남은 전반 6분 김현성이 문전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서울도 전반 28분 페시치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 먼저 정원진을 빼고 윤종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7분에 깨졌다. 성남이 역습 찬스에서 김현성의 패스를 문상윤이 잡은 뒤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한 성남은 후반 13분 주현우를 불러들이고 박원재를 내보내며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그러자 서울은 박동진 대신 윤주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성남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서울은 잇따른 교체에도 공격적으로 활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성남은 남은 시간 문상윤의 결승골을 끌까지 잘 지키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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