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이영하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승, 홈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7승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2승 2무 68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정수빈의 진루타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이 초구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포일로 이어진 1사 3루서 박세혁이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처는 3회였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1루수 이대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가 안타, 오재일이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김재환이 연속 적시타로 3타점을 합작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류지혁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서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가져왔다.
롯데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투수 이영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조홍석이 1타점 3루타,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합작했다.
그러자 두산이 5회말 김재호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루서 정수빈의 1타점 3루타로 달아난 뒤 6회 최주환-김재환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세혁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윤명준-최원준이 뒤를 책임. 최주환, 김재환이 3안타, 김재호, 페르난데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 장시환은 2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5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6승)째를 기록했다.
[이영하(첫 번째), 김재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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