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두산)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일까.
두산 베어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승, 잠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8승 46패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9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44개) 아래 커터(42개), 커브(2개), 체인지업(1개), 포크볼(8개) 등을 섞으며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총 투구수는 97개로 경제적이었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65개에 달했다.
또한 린드블럼은 지난 5월 26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홈 연승 기록을 16연승으로 늘리며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롯데 주형광의 15연승(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1996년 8월 8일 OB전)이었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오늘은 직구와 커터가 좋아 구사율을 높인 게 주효했다. 포수 박세혁의 리드가 좋았다. 또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홈 최다 연승 기록에 대해선 “요즘 매 등판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꿈 같은 시즌”이라며 “팀 동료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에 가능했다.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매 경기 평소와 같이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연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