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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안재현과 내 욕" 구혜선 폭로에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관심 ↑…'SKY 캐슬' 제작자

시간2019-08-19 09:30:38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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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구혜선(35)이 남편 안재현(32)과의 불화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대표와 안재현이 나를 욕했다"라고 폭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를 향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보미 대표는 현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구혜선은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폭로했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협의 이혼을 진행 중"이라며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는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라면서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난감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라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구혜선은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다.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라고 안재현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를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원하면 계약해지해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 거니까 나도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삼아 구혜선을 욕한 타인이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라고 추측했다. 문보미 대표는 문흥렬 HB그룹 회장의 장녀로, 산하인 HB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 이후 매니지먼트 사업은 물론 드라마, 영화 제작까지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확장했다.

특히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종합편성채널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을 비롯해 SBS '별에서 온 그대', MBC '검법남녀' 등을 제작했고 영화 '공조' 등에도 참여했다. 소속 연예인에는 배우 김래원, 지진희, 신성록, 조성하, 정일우, 차예련, 이이경, 조병규, 김재영, 윤진이 등이 있다.

한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의 2차 입장에 침묵을 유지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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