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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위너 김진우가 솔로곡 '또또또'를 통해 그동안 숨겨뒀던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김진우는 17일과 18일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솔로 데뷔 첫 무대를 꾸몄다.
오롯이 김진우 만의 음색, 보컬 역량, 퍼포먼스가 더욱 돋보인 순간. 끈끈한 의리로 지원사격에 나선 송민호와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위너 팀내 뛰어난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김진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꽃청춘'의 면모를 뽐냈다.
'또또또' 뮤직비디오에서 박사, 뱀파이어, 소심남, 섹시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섬세한 연애 감정을 표정 연기로 풀어냈던 그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진우의 작은 외적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면, 실제 무대는 그의 큰 성장과 가능성을 가늠하게 했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의 폭과 깊이가 달랐다. 홀로 무대를 꽉 채워야하는 만큼 엄청난 연습량 속 솔로 아티스트로서 내공을 갈고 닦은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위너 멤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한 힘이 됐다. '또또또'의 랩 파트를 책임진 송민호 외에 위너 멤버들의 숨결이 노래에 녹아있지만 무대의 무게를 책임진건 온전히 김진우의 몫이었다.
위너의 히트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의 킬링 파트인 '널 좋아해'를 부른 주인공인 김진우는 솔로곡 '또또또'를 통해 청량하면서 감미로운 자신만의 미성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김진우는 위너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의 목소리를 통일감 있게 선보였다. 위너에서 함께 보컬을 맡고 있는 강승윤과는 또 다른 목소리의 매력이 이번 솔로곡에서 더욱 돋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음악 방송 직후 "진우만의 분위기와 음색 최고" 등 팬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솔로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증명한 김진우는 향후 다양한 무대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또또또'는 음원 발매 직후 아이튠즈 차트 기준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1위를 달성,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또또또'에 대해 "김진우가 가진 미성을 감미로우면서도 역동적으로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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