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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 천년의 시간에도 떠날 수 없었던 배우 이도현의 반전이 애틋함을 더했다.
18일 밤 방송된 '호텔 델루나' 12회에서는 고청명(이도현)이 반딧불이가 되어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만월의 곁을 맴돌고 있었다는 진실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만월(이지은)을 살리기 위해 배신자의 길을 선택한 고청명의 사랑은 이도현의 애틋하고 슬픈 눈빛과 만나 애절함을 배가시켰다.
반딧불이의 혼령은 앞서 호텔 델루나를 찾아와 구찬성(여진구)을 만났고, 구찬성 역시 반딧불이 혼령에 대한 궁금증을 품었다. 이러한 가운데, 구찬성은 장만월을 위해 만든 머리꽂이를 들고 호수에서 장만월을 기다리고 있던 고청명을 꿈에서 보게 됐다. 또한 둘째 마고신(서이숙)과 사신(강홍석)의 대화를 통해 고청명이 장만월을 위해 배신자가 된 사연 일부도 공개되며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과거, 송화 공주(박유나)에게 붙잡힌 장만월은 분노가 가득한 눈으로 고청명을 노려봤다. 아무런 감정 없이 장만월을 바라보던 고청명. 하지만 그는 장만월을 위해 만들었던 머리꽂이를 손에 쥔 채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피가 흐르는 고청명의 손과 "너는 배신자로 살아. 그러면 만월이는 살 거야"라는 연우의 목소리가 교차되면서 원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장만월과 고청명의 가슴 시린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인간의 영혼이 천년 동안 반딧불이로 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사신에게 둘째 마고신은 "스스로에게 건 저주다. 마지막으로 만월에게 한 약속 때문에 저러고 있는 것이지"라는 말했다. 고청명이 장만월에게 했던 마지막 약속은 무엇일지, 또 천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비밀이 풀릴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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