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가 일본 작품 초청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음식점에선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각 섹션 프로그래머들, 홍보팀 그리고 올해 새롭게 위촉된 강승아 부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영화제가 개최되는 만큼, 일본 작품 선정 과정을 되짚었다.
그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발표 직전, 이미 올해 BIFF 작품 프로그래밍이 95% 끝난 상황이었다. 일본 영화는 제가 직접 현지에 가서 70여 편을 관람했었다"라며 "현재 진행 상황은 99%다. 1%를 남겨둔 건 혹여 새로운 영화가 있을 수도 있어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편견 없이 바라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과거 중국과 문제가 있던 때도 우린 초청을 했었다. 순수하게 예술 문화는 문화일 뿐이라 여기기 때문"이라며 "오고 안 오고의 결정은 그들의 사정"이라고 전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9월 4일 오전 부산과 같은 날 오후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개요, 개·폐막작 및 섹션별 작품 발표, 2019 아시아필름마켓 주요 개요 등 세부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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