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가능성 있다"
류중일 LG 감독이 정우영(20)의 신인왕 가능성을 예측했다. 정우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어깨 염증으로 공백을 보이던 정우영은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복귀 예정일이었던 이날 복귀에 성공했다.
류 감독은 정우영을 당장 필승조로 활용할 것이냐는 말에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 시기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해 42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1명이다.
류 감독은 "신인왕 가능성은 있다"라면서 "지금부터 홀드를 많이 쌓으면 경쟁이 될 것"이라며 "(정)우영이가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의 경쟁 상대는 원태인(삼성)이 유일하다 해도 무방하다. 원태인은 정우영과 달리 선발 요원으로 4승 6패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거듭 상승하는 중이다. 류 감독은 "우영이의 홀드 개수와 (원)태인이의 승수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우영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인왕에 대한 마음은 비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생' 송은범과 함께 필승조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정우영이 LG에게 남은 31경기 동안 어떤 임팩트를 선사할지 궁금하다.
[정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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