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비록 퀄리티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지만, KT 위즈 배제성의 투구는 깔끔했다. 키움 타선을 봉쇄해 6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배제성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제성은 5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정후(중견수 플라이)-김하성(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후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허용, 상황은 2사 1루. 배제성은 박병호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1회초를 끝냈다.
2회초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배제성은 서건창(2루수 땅볼)-임병욱(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배제성은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루를 맞았지만, 송성문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KT가 3-0으로 앞선 3회초 김혜성(좌익수 플라이)-이정후(2루수 땅볼)-김하성(1루수 플라이)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배제성은 4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배제성은 샌즈(중견수 플라이)-박병호(중견수 플라이)-서건창(유격수 땅볼)으로 구성된 키움 중심타선도 삼자범퇴 처리했다.
배제성은 5회초에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임병욱(삼진)-이지영(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놓인 2사 1루. 배제성은 김혜성을 유격수 플라이 처리하며 5회초를 마무리했다.
배제성은 4-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퀄리티스타트는 아쉽게 놓쳤다. 배제성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김하성(우익수 플라이)-샌즈(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병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KT는 2사 1, 3루 상황서 주권을 구원 투입했다. 주권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배제성의 최종기록은 무실점이 됐다.
한편, 배제성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 5승 9패 평균 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5차례 작성했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통산 6경기서 무승 2패에 그쳤다. 하지만 배제성은 20일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데 성공, 올 시즌 6승 및 키움전 통산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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