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의 5할 승률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단 1승 남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5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뒤진 6위였던 KT는 5연승 및 키움전 3연승을 질주, 5위 재도약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더불어 시즌 전적 57승 58패 1무를 기록, 5할 승률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배제성의 호투가 단연 돋보인 경기였다. 배제성은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6승째를 챙겼다. 비록 6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못 잡아 퀄리티스타트를 놓쳤지만, KT의 5연승을 논할 때 첫 손에 꼽힐만한 수훈선수였다.
타선도 초반부터 응집력을 발휘, 배제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KT는 3회말 황재균(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이 선취득점을 안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 심우준(4타수 3안타 3타점)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나온 강백호(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솔로홈런도 큰 힘이 됐다. 강백호는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배제성이 2경기 연속 무실점하는 등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연승을 축하하고,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길 기대한다. 2회 황재균-심우준이 빅이닝을 만들었고, 3회 강백호의 홈런이 나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최근 불펜이 지키는 힘이 생겼고, 야수들의 공수 집중력도 좋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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