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팀이 이길 수 있는 타격에 집중하고 싶다."
SK 최정이 시즌 23호이자 통산 329호 홈런을 쳤다. 20일 인천 롯데전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결승 투런포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했다. 홈런은 0-0이던 1회초 1사 1루서 롯데 브룩 다익손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147km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비거리 115m.
최정의 홈런은 7월17일 LG전 이후 약 1개월만에 나왔다. 2위 그룹에 합류, 리그 선두 제리 샌즈(25개, 키움)에게 2개 차로 따라 붙었다. 또한, 통산 329호로 심정수를 제치고 이범호와 함께 통산홈런 5위에 올랐다.
최정은 "후반기 첫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기보다 내 홈런이 팀의 연패를 끊는 결승타가 된 게 더욱 기분 좋다. 시즌 초였다면 많은 홈런을 쳐서 홈런왕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홈런보다 팀이 1승이라도 더 할 수 있게 하는 타격에 집중하고 싶다. 요즘 스윙이 위축돼 연습 때부터 편하게 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팬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 다행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정은 이날 홈런을 시작으로 2루타, 안타를 차례로 기록했다. 그러나 3루타가 나오지 않아 힛 포더 사이클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는 "3루타만 남은 건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았다. 그러나 의식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보내 3루 주자만 홈에 불러들이자는 생각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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