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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을 앞세워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수상이 가능하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2019시즌 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상을 전망했다. 류현진은 NL 사이영상 예측에서 가장 앞서 있는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기사에 총 3장의 사진이 게재됐는데 AL MVP 후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NL 올해의 신인 후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류현진이 포함됐다.
류현진의 2019시즌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23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 WHIP 0.94를 기록 중인데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서 올해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 중인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2위(2.41)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맥스 슈어저(워싱턴)과의 격차도 큰 상황. 18일 애틀랜타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결과가 1.64다. 올해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라며 “최근 1.65 이하의 평균자책점에도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한 선수는 1968년 루이스 티안트(1.60)가 있었다(당시 밥 깁슨이 1.12로 사이영상 수상). 현 시점에선 류현진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았다. 올 시즌 부상이 많은 슈어저는 20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 WHIP 0.99를 기록 중이다. CBS스포츠는 “23일 복귀 예정인 슈어저가 예전의 폼을 찾는다면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그는 현재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탈삼진, 삼진/볼넷 비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4번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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