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이 양현종 맞춤형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장영석(3루수)-김규민(좌익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동원, 이지영 두 포수가 동시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영이 마스크를 쓰고 박동원은 타격에만 전념한다. 박동원은 올 시즌 90경기 타율 .318 9홈런으로 감이 좋다. KIA 상대로도 9경기 타율 .353 1타점으로 강했다. 올해 양현종과 만난 적은 없지만 장정석 키움 감독은 “원래 포수를 한 명씩 번갈아가며 출전시켰는데 (박동원의) 최근 컨디션이 좋다. 양현종 표적이라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승호의 자리에 신재영을 대체 선발로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재영은 데뷔 후 KIA 상대 12경기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오늘이 KIA전이라 신재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2군서도 선발로 꾸준히 준비했기에 이닝, 투구수 제한은 없다”며 “상대가 에이스여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하고 싶다”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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