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키움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2위 추격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1-8 완승을 따냈다.
3위 키움은 대구 연패 및 일요일 5연패에서 탈출,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8위 삼성은 2연승에 실패, 7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선발전원안타를 터뜨리는 등 무려 23안타 13볼넷을 얻어내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혜성(5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포함 7명이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박병호(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는 역대 51호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승을 따냈다.
키움은 초반부터 화력을 발휘했다. 1회초 2사 2, 3루서 제리 샌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2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삼성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키움은 이정후, 박병호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총 7득점하며 2회초를 마쳤다.
키움은 2회말 김동엽, 박해민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3회초 박정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다시 흐름을 가져온 키움은 4회초 김하성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총 6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회초에도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은 키움은 브리검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더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8회초에는 김규민이 무사 만루서 몸에 맞는 볼로 1타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말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불펜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에 벌어둔 격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키움은 13점 앞선 상황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