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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한 번 영입 실패를 인정하게 생겼다. 지난 시즌 거액을 주고 영입한 프레드를 한 시즌 만에 매각할 계획이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프레드는 지난 해 여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773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프레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가 오랜 설득 끝에 프레드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프레드는 경쟁에 밀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맨유 유스 출신 스콧 맥토미니에 갈려 뛰지 못하고 있다.
결국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라나치오네는 26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가 프레드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프레드의 몸 값으로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46억원)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맨유가 프레드를 살 때 지불한 773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1년 사이 몸 값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체제에서 선수 영입에 계속 실수하고 있다. 맨유 팬들이 우드워드를 향해 ‘실패 전문가’라고 비꼬는 이유다.
주급 7억원을 주고 아스날에서 데려온 알렉시스 산체스는 골칫거리로 전락했고, 영입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던 폴 포그바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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