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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한국이 앙골라를 잡고 월드컵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마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최종전서 앙골라에 91-76으로 이겼다. 한국은 1승2패, 앙골라는 3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정현의 외곽슛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라건아는 이정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정효근의 속공을 김선형이 우중간 3점포로 처리했다. 그 사이 앙골라도 야닉 모레이라의 골밑 득점, 카를로스 모라이스, 제르손 도밍고스의 3점포로 응수했다. 모레이라의 묵직한 골밑 공략과 모라이스의 폭넓은 움직임이 돋보였다.
1쿼터 중반, 3대3 공격에 의한 이대성의 패스와 이정현의 마무리가 있었다. 이승현의 핸드오프에 의해 이대성이 3점포를 터트렸다. 앙골라도 발데리시오 호아킴의 골밑 공격과 올림피오 시프리아노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1쿼터는 앙골라의 24-21 리드.
2쿼터에 좀 더 치열해졌다. 앙골라는 모라이스의 우중간 3점포와 리오넬 파울로의 돌파, 호세 안토니오의 패스에 의한 레안드로 콘세이상의 3점슛이 터졌다. 그 사이 한국도 이정현의 속공 득점,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라건아의 속공 덩크슛, 이승현의 사이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이 밀리지 않았다. 모라이스와 모레리아에게 골밑 점수를 내줬으나 이승현의 패스를 허훈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레지 무어가 3점슛을 터트리자 이승현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이대성의 우중간 3점포가 터졌다. 전반은 한국의 46-43 리드.
앙골라가 3쿼터 수비 강도를 높였다. 한국은 턴오버를 쏟아냈다. 도밍고스의 골밑 득점, 모라이스의 중거리슛과 속공 득점, 안토니오의 속공 득점이 잇따라 나왔다. 한국은 김종규가 이대성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처리했고, 정효근의 속공 덩크슛,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이후 한국은 지역방어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승현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득점, 김선형의 중거리포로 한숨 돌렸다. 앙골라도 모라이스의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그러자 한국도 이정현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한국은 4쿼터 초반 이정현과 이승현의 3점포로 10점 이상 달아났다. 4쿼터 중반 이승현과 앙골라 선수의 신경전이 있었으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앙골라는 스코어가 벌어지자 의기소침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이승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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