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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근 부진에도 여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32, LA 다저스)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담당기자들의 양 대 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총 37명 중 22명에게 1위 표를 받으며 내셔널리그(NL) 1위를 차지했다. 홈페이지는 “최근 실시된 5번의 투표 중 4차례나 1위에 오르며 경쟁력 있는 위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18일 애틀랜타전(5⅔이닝 2피홈런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3피홈런 7실점) 연속 부진으로 ‘빅리그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선발’이라는 타이틀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부진 이전의 투구가 워낙 압도적이었기에 다수의 1위표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류현진이 양키스전서 7실점하기 전까지 홈에서 57⅔이닝 동안 2점밖에 내주지 않았다”며 “올해 24번의 선발등판서 3자책점 이상을 내준 경기는 단 3차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부상에 시달린 강력한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이번 투표서 11명에게 1위표를 받아 류현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4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가 가장 많은 21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게릿 콜(휴스턴)이 16명으로부터 1위표를 획득해 뒤를 따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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