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이에게 미안했다"…'살림남2' 최민환♥율희, 쌍둥이 임신→축복 속 꽃길 예약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 율희 부부가 쌍둥이를 임신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FT아일랜드 최민환, 율희 부부가 임신을 확인한 날의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7년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이듬해인 2018년 1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 해 5월에는 첫째 재율(짱이) 군을 출산했고, 약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둘째를 가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환은 평소처럼 짱이와 장난을 쳤지만 짱이는 최민환을 외면하고 엄마 율희만을 찾았다. 서운함을 느끼던 최민환은 엄마에게 가 "짱이가 너무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순했는데 요즘 계속 칭얼댄다"라고 걱정했다.

또한 "통통이(율희)도 이상하다. 속도 안 좋다 그러고 몸도 안 좋고 계속 춥다고 한다"라고 고민했다. 고민을 듣던 최민환 어머니는 "옛말에 동생이 생기면 시샘한다는 말이 있다"라며 "나는 꿈도 꿨다"라며 코끼리 태몽 스토리를 들려줘 둘째 임신을 예감케 했다.

이후 최민환, 율희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율희는 "짱이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마음이다. 두근두근 기다리는 마음이다"라며 결혼보다 먼저 찾아온 첫째 아이 임신 때와는 다른 심경을 털어놓았다.

둘째, 셋째 아이까지 기다리던 부부였기에 걱정도 컸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반신반의하면서 갔다. 한편으로는 '혹시 아니면 어쩌지' 싶고 실망을 많이 할까봐 간절했다"라고 고백했다.

율희는 초음파 검사를 받고 나왔고, 웃음기 어린 얼굴로 "맞다"라고 속삭였다. 뒤이어 의사는 "임신이 맞다. 또 하나 놀라운 소식이 더 있다. 아기집은 하나인데 아기가 두 명으로 확인됐다. 쌍둥이 임신이다. 축하드린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소식을 들은 최민환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환은 "이게 나한테 일어난 일인가 싶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큰 축복이 왔을까"라고 말했고 율희는 "듣자마자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지더라. 초음파로만 봐도 사랑스러웠다. 실감이 안 났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의사는 "쌍둥이 임신은 1% 확률이다. 자연으로 쌍둥이 임신이 될 확률은 굉장히 낮다"라고 말해 부부를 더욱 기쁘게 했다. 일란성일 수도 있고 이란성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기분이 반반이다. 너무 신기한데 어깨가 무거워졌다. 걱정도 된다"라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율희를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고, 감격했다. 특히 쌍둥이 소식을 뒤늦게 듣게 된 최민환의 어머니는 "생각지도 않게 쌍둥이라고 하니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라. 둘이 나란히 누워있는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했다"라고 즐거워했고 아버지 역시 "쌍둥이란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 저희 집안에 쌍둥이 유전자가 없다고 들었는데 쌍둥이라고 해서 '정말 대박이다'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은 딸을 원한다면서 벌써부터 이름을 고민해 예비 '딸바보'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최민환은 "짱이를 처음 가졌을 때는 가족에게는 모두 축복이었으나 밖에서는 조심스러웠다. 그런 부분들이 짱이에게 아직까지 미안하다. 이제는 쌍둥이가 많은 축복 속에서 태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저도 아빠가 처음이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세상에 걱정하는 이 없게 열심히 잘 키워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율희는 "엄마에게 찾아와줘서 고맙다. 엄마가 많이 부족하고 어리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많이 성장할 테니까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라며 뱃속에 있는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가득 표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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