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단주의 응원으로 분위기를 살린 광주FC가 9월 상쾌한 출발을 알린다.
광주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리그 1위에 대한 중압감이 만만치 않다. 득점 랭킹 1위 펠리페(16골)를 향한 집중견제와 주전 선수들의 징계 및 부상,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 등 광주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광주의 승점은 52점. 2위 부산과 승점 5점차 리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11경기가 남아있고 부산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위기감에 광주 이용섭 구단주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주중 한우파티를 열어 선수단 기 살리기에 나서는 등 K리그1 승격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박진섭 감독과 코칭스텝, 선수단 역시 팀을 재정비하고 이를 악물었다. 박진섭 감독은 “승점 1점도 좋지만, 승격을 위해서는 결과를 가져 와야 한다. 상대의 견제가 심해질수록 더 많은 훈련을 하고, 무장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주장 여름도 “1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고, 매 경기가 소중하다.광주의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생각,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단비와 같은 소식이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측면의 해결사 윌리안이 돌아온다. 화려한 드리블과 기술, 수비가담 능력으로 광주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리그최소실점(18실점)을 이끈 중앙수비수 이한도, 측면수비와 중원을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여봉훈의 복귀까지 더해지는 등 공수에 걸쳐 더욱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최근 안산전 3경기에서 2승 1무로 앞서 있고 5득점에 실점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 장점인 견고한 수비를 살리고, 유기적인 움직임과 함께 득점력을 끌어올린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사진 = 광주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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