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용덕 한화 감독이 한화 선발투수진의 새 얼굴로 떠오른 김진영(27)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할 것임을 밝혔다.
김진영은 지난 28일 청주 키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이 2-1로 이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비록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한화가 27일 키움에게 0-15로 대패한 것을 생각하면 김진영의 호투는 승리투수 그 이상의 값진 것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진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진영은 작년에도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았던 선수다. 여기에 작년보다 제구력이 좋아졌다. 투구 메카닉을 수정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김진영이 좋아진 점을 이야기했다.
"김진영이 아파서 초반에는 재활에 전념했는데 2군에서 선발로 나오는 것을 지켜봤다. 원래부터 선발 유형으로 분류했던 선수다"는 한 감독은 "지금 같이 해주면 선발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진영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1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입성을 꿈꿨던 유망주 출신이다. 그러나 끝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지 못한 김진영은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토종 선발 육성에 애로사항이 있는 한화로서는 김진영의 성장이 반가울 따름이다.
[김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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