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투구 템포를 빠르게 했으면 좋겠다."
키움 이승호가 28일 청주 한화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1군에서 말소 되기 직전 4경기서 12⅔이닝 13자책점으로 흔들린 모습보다 좋았다.
장정석 감독은 2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이승호가 지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볼넷이 많았다. 같은 출루라도 안타를 맞으면 야수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볼넷은 그렇게 않다. 차이가 크다"라고 말했다. 볼넷이 많으면 시간이 길어지면서 야수들의 수비 응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장 감독은 "물론 본인은 잘 하고 싶어서 그랬지만, 투구 템포가 늘어졌다. 그래서 동료들이 지친 모습도 있었다. 선발투수라면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얘기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수를 줄이고, 볼넷보다 인 플레이 타구를 유도해 야수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승호는 풀타임 선발 첫 시즌에 20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 중이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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