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파비앙 탈출 사건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극본 김호수)에서는 이양인(파비앙)이 무사 탈출하고 세자(박기웅)는 백성들을 구해냈다.
이양인은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 허삼보(성지루) 등의 도움으로 무사 탈출할 수 있었다.
이양인이 탈출해서 한양에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돌자 "이양인의 탈출을 돕거나 숨겨준 자는 그를 데리고 관아로 올 것. 그러지 않을 시 천주학을 믿은 일흔세 명을 처형할 것"이라는 방이 붙었다.
이림은 왕을 직접 찾아가겠다고 버텼다. 이림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73명이 죽는다. 그 많은 사람의 목숨보다 나 한 명의 안위가 더 중하다 말하는 것이냐"고 허삼보에게 말했다. 이림은 "평생을 이곳 녹사당에서 숨죽이며 살았다. 이젠 그리 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해령은 "같이 가게 해 달라"고 전했다.
이림은 왕에게 찾아갔고 구해령은 입시했다. 이림은 왕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림은 "천주학 죄인들에 대한 처형을 멈춰달라. 지금 의금부에서 찾고 있는 사람은 저"라고 밝혔다. 이림은 "제가 이양인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이림은 "그동안 제가 그 자를 숨겨줬고 제가 그 자를 궐밖으로 내보냈다. 그러니 제게 벌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왕은 "그놈이 무슨 짓을 하고 도망쳤는지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림은 다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왕은 "어찌 이 나라의 대군이 서양 오랑캐랑 붙어 먹을 생각을 해"라고 말했다. 이림은 "서양 오랑캐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왕은 "역시 네놈은 태생부터 잘못됐어. 대군 옷을 입고 살아가도 썩어빠진 뿌리는 어쩔 수 없는 거야"라며 "지금 당장 의금부에 천주쟁이들을 처형하라고 전해라"라고 명령을 내렸다. 내관은 "세자 저하께서 천주학 죄인들을 모두 방면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세자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국왕은 백성의 부모다. 그 어떤 부모가 자식의 목숨을 수단으로 삼을 수 있냐"고 왕에게 전했다. 왕은 "그럼 나는 국왕도 아니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때 대비(김여진)가 등장해 왕을 뜯어 말렸다. 왕은 "네놈의 그 잘난 국본이란 것 때문에 내 한번은 참아주는 것"이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