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 후반기에 승률 5할 고지를 밟은 날. KT에서 가장 빛난 스타는 단연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7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KT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6위 KT는 2연승,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1회말 맞은 첫 타석서 볼넷으로 출루한 강백호는 2번째 타석서 0-0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때렸다. 3회말 1사 2루 찬스. 강백호는 유희관을 상대로 KT에 선취득점을 안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강백호는 3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강백호는 KT가 4-0으로 달아난 4회말 2사 1, 3루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강백호는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KT에 승기를 안기는 대포까지 만들었다. KT가 7-6으로 쫓긴 8회말 1사 만루 찬스. 강백호는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강동연의 2구(직구, 구속 140km)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강백호가 KBO리그 데뷔 2년 만에 만든 첫 만루홈런이었다.
또한 7타점은 강백호의 1경기 최다타점 기록이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 2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작성한 6타점이었다. KT는 강백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전적 61승 61패 2무를 기록했다. KT가 2015년 1군 진입 후 후반기에 승률 5할 고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백호는 경기종료 후 “팀이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하는 데에 일조해 기쁘다. 솔직히 작년부터 만루에서 결과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어 많이 떨렸다. 차분히 타석에 임했는데 운 좋게 실투가 나와 좋은 결과가 있었다. 팀이 꿈 같은 5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이어 “”라고 전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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