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스페인 떠나 독일 2부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벤투호에 승선한 백승호(22)가 스페인을 떠나 독일로 무대를 옮긴다.

백승호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FC에서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 등 계약 조건을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백승호는 공식 입단식을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2017년 지로나와 계약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로 이적을 결심했다.

백승호는 독일, 프랑스 등 다수의 구단으로 러브콜을 받았지만, 출전 기회 등을 고려해 다름슈타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다름슈타트는 2019-20시즌 4라운드까지 1승 2무 1패(승점5)를 기록하며 전체 18개팀 중 11위에 올라 있다.

백승호는 같은 2부리그에 속한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킬) 등과 코리안더비를 치른다.

‘포스트 기성용’으로 기대를 모으는 백승호는 9월 벤투호에도 이름을 올리며 내달 조지아와 평가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출전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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