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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출신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지만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구는 아쉬움이 컸다.
켈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온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은 켈리는 지난 해까지 KBO 리그에서 4시즌을 뛰면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긴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켈리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4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78개였고 그 중 5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회초 시작부터 작 피더슨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켈리는 1사 3루 위기에서 저스틴 터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3회초에는 피더슨과 맷 비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하더니 터너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은데 이어 A.J. 폴락에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켈리가 패전을 면할 수 있었던 것은 류현진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회에만 4실점을 했고 켈리는 애리조나가 4-3으로 앞선 5회초 맷 안드리스와 바뀌어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켈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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