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30개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
키움이 7월7일 고척 롯데전에 이어 또 다시 우완 사이드암 양현을 오프너로 내세운다. 양현은 당시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장정석 감독은 당시의 기억을 살려 양현이 다시 한번 롯데를 상대로 잘 던져주길 바란다.
장 감독은 30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이닝으로 끊기보다 개수로 끊어주려고 한다. 30구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이닝을 15구로 막아내면 2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 장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쉬게 하고 계속 불펜에서 활용해야 할 투수이기 때문에 많이 던지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양현이 내려가면 두 번째 투수로 윤영삼, 김동준, 김선기가 등판할 수 있다. 5선발 김선기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불펜에 대기하는 게 눈에 띈다. 현 시점부터 키움은 시즌 마지막까지 4선발 체제로 운용한다. 5선발 등판일에는 오프너&불펜데이로 마운드를 운용한다.
장 감독은 "양현이 계속 오프너로 나서는 건 아니다. 다음 5선발 등판일에는 상대성, 데이터를 보고 오프너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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