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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이영상 주인공이 누구일지 확실하지 않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3경기 연속 4자책 이상, 2경기 연속 7자책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충격적인 부진이다. 제구 난조가 오래간다. 최근 3경기서 14⅔이닝 25피안타(5피홈런) 18실점. 8월 초까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를 달렸으나 이젠 전혀 알 수 없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2.35까지 치솟았다. 이젠 평균자책점 전체 1위 타이틀도 불안하다.
야후스포츠는 "올해 말에 누가 사이영상을 받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류현진은 3경기 연속 크게 고전했다. 최근 세 번의 선발 등판서 총 18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5월 1일 이후 최근 3경기 전까지는 단 14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45서 2.35로 뛰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내셔널리그 단독선두이고, 애틀랜타 신인 마이크 소로카(2.45)보다 한 수 앞선다. 그러나 류현진이 그 정도 미끄러지는 것 또한 류현진의 사이영상 레이스에 여전히 큰 데미지를 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가 본 사이영상 유력 수상자는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이다. 이날 시카고 컵스전서 7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으나 최근 페이스는 류현진보다 훨씬 좋다. "새로운 우승자가 있다면 디그롬일 것이다. 평균자책점 2.66으로 많은 이닝(169이닝)을 던졌고, 삼진(214개)은 내셔널리그 1위"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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