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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LA 다저스와 류현진은 답을 찾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갑자기 제구난조에 빠졌다. 슬럼프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7자책, 3경기 연속 자책 이상 기록했다. 8월 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48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았다. 1.45까지 떨어진 평균자책점은 2.35까지 치솟았다. 평균자책점 전체 1위 타이틀은 물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도 알 수 없게 됐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9월 중으로 선발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제외, 휴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포스트시즌에 대비, 재정비를 지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평균자책점 순위, 사이영상 수상 여부를 떠나 슬럼프 자체를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LA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이제 다저스와 류현진은 답을 찾고 있다. 2014년 이후 이렇게 많은 선발 등판도, 투구도 하지 않아 피로에 대한 의문도 계속 제기될 것이다. 그는 2018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사이에 19번의 선발 등판만 했다. 2019년 현재 157⅓이닝을 던졌다"라고 지적했다.
피로가 제구난조 및 슬럼프의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다저스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구속이 여전히 괜찮고, 스터프도 떨어지지 않았지만, 커맨드는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오랫동안 사이영상 수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지만, 워싱턴의 건강한 맥스 슈어저가 자신의 네 번째 수상을 위한 사냥에 나섰다"라고 짚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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