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채드 벨(30)이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벨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1점 밖에 얻지 못했지만 벨의 무실점 호투와 이태양과 정우람도 실점 없이 1⅓이닝씩 막으면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벨은 최고 구속 150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활용하면서 LG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았다.
경기 후 벨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하루 빨리 팀에 복귀해 보탬이 되고 싶었다. 불펜 피칭을 2차례 하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 오늘(30일)은 나의 구위를 믿고 파워피칭을 하면서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벨은 이날 투구수 110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벨은 "투구수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100개가 넘어갈 때도 팀을 위해서 던질 수 있는 에너지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벨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최재훈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포수 최재훈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타자들에 대한 지식도 많고 나의 강점과 상대 타자의 약점을 잘 활용한다. 최재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한화 선발 채드벨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한화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