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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의 외도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는 백일섭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집밥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은 "팔자인 것 같다. 36살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 전에는) 엄청 바람둥이였다. 결혼한 후에는 우리 아버지는 닮지 말자 했다. 서로 참고 앙금이 벽이 됐다. 벽을 두고 살고 있으니 그냥 사는데도 사는 게 아니었다. 서로 말이 안 되니까 서로 싸울 일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로 대화가 없으니 그 벽이 굉장히 깊고, 깨고 들어가서 원점으로 들어갈 수도 없더라. 새로운 삶을 찾자고 생각했다. 3-4년 되니 이제 조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혜정은 "저희는 할 말을 다 한다. 저희 남편이 저보고 아무것도 속에 담아둔 게 없어서 죽으면 뱃속이 하얄 거라고 하더라. 저희는 그 자리에서 해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부부는 서로 반대인 사람을 만난다더라. 저는 가슴으로, 남편은 머리로 모든 걸 따진다. 그래서 저는 '당신 머리와 내 가슴을 합쳐서 하나로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산다"고 전했다.
또한 이혜정은 "다른 건 다 잊고 용서하겠는데, 바람피운 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 사람이 만난 여자를 제가 봤다. 잡고 보니까 인물이 저만도 못하더라. 저보다 못한 여자를 만나서 내 속을 썩혔나 싶어서 지금도 생각하면 열불이 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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