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전북이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전북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에서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7승9무2패(승점 60점)를 기록해 인천과 비긴 울산(승점 59점)에 앞서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7월 이후 서울전 무패를 기록 중인 전북은 서울과의 최근 6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6전전승을 이어갔다. 3위 서울은 13승8무7패(승점 47점)를 기록해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은 페시치와 박동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요한 알리바예프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윤종규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주성 정현철 황현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북은 호사가 공격수로 나섰고 로페즈와 문선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손준호와 이승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수와 이용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권경원 최보경 김민혁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송범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전반 8분 호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호사는 권경원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 사이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전반 22분 로페즈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손준호의 로빙 패스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서울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문선민이 페널티지역에서 내준 볼을 로페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43분 황현수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윤종규 대신 정원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7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로페즈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호사의 슈팅을 골키퍼 유상훈이 걷어내자 문선민이 문전 쇄도하며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5분 페시치가 김주성의 헤딩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북은 후반 29분 문선민 대신 한교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전북은 후반 32분 권경원 대신 최철순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2분 정원진 페널티킥을 놓쳐 만회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페널티지역에서 페시치가 전북의 최보경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정원진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손끝에 맞은 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정원진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송범근에게 잡혔다.
전북은 후반 36부 호사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북은 후반 36분 로페즈의 패스에 이어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전북은 후반 41분 로페즈와 김진수의 잇단 슈팅과 함께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42분 페시치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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