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의 헝가리 출신 공격수 노보트니가 부산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 31일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노보트니는 전반 13분과 전반 30분에 이어 전반 34분에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대 부산의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의 해트트릭이다. 올시즌 K리그2 득점 순위에서도 12골로 2위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부산 출신 선수가 K리그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은 총 13번이다. 1984년 7월 22일 정해원의 첫 번째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이태호, 안정환, 한상운, 임상협, 고경민, 호물로, 노보트니가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정해원과 고경민이 총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태호(2번)가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해트트릭은 ‘미드필더’ 호물로와 ‘공격수’ 노보트니 두 명만이 기록했다. 미드필더 호물로는 지난 2018년 3월 부천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 페트트릭’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노보트니는 역대 부산의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산의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최다골은 마니치와 샤샤가 각각 53골과 26골을 성공시켰다.
헝가리 출신 노보트니는 “부산의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 경기를 이겼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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